'서프라이즈 히틀러'

'서프라이즈'에서 히틀러가 무서워한 남자 요하네스 블라쉬케가 소개됐다.

12월1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독재자 히틀러가 무서워 했던 유일한 남자가 공개됐다.

나치 독일 총동으로 무소불위 권력을 쥔 아돌프 히틀러는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냉혈한이었다. 그런데 천하의 히틀러도 덜덜 떨게 한 남자가 있었다. 히틀러는 이 남자를 피해 순방까지 가곤 했는데 과연 히틀러에게 두려움을 안긴 이 남자는 누구일까.

그 남자는 바로 히틀러의 치과 주치의 요하네스 블라쉬케였다. 1911년 베를린에 치과 개업 후 히틀러와 나치 고위 관료들을 전담한 요하네스 블라쉬케. 히틀러는 치과치료를 무서워했기 때문에 그를 피했다고 한다.

군중들 앞에서 늘 카리스마 넘치고 한치의 흐트러짐 없었던 히틀러. 하지만 당시 그의 치아상태는 매우 좋지 못했다. 치아 농양으로 잇몸이 내려앉았고 충치가 잔뜩 생겨 대부분의 치아는 깨져 있었다. 50세가 되기도 전에 정상적인 치아는 한두개 뿐. 그마저도 누렇고 흔들리는 상태였다고 한다.

채식주의자인 히틀러는 고기 대신 평소 단 음식을 매우 즐겨먹었다. 히틀러는 늘 디저트 전담 요리사를 대동해 디저트와 파이를 만들게 했다. 습관적으로 하루 1kg의 초콜릿을 먹었다는 후문이다.

히틀러 측근 헤르만 괴링은 치과의사를 소개했고, 그가 바로 요하네스 블라쉬케였다. 그런데 평소 두려울 게 없던 천하의 히틀러가 유일하게 참지 못했던 것이 치과치료였다. 워낙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히틀러는 고통을 호소했고 하루만에 끝날 치료를 8일에 걸쳐 받기도 했다. 이에 나중엔 진료를 피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히틀러가 잠든 사이 블라쉬케는 히틀러 치아를 치료하려다 곤욕을 지르기도 했고, 히틀러는 유대인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의 금니를 뽑으라는 명을 내렸다. 블라쉬케는 이때 모인 금의 일부를 히틀러 치과 치료용으로 사용했다. 이때 모인 금만 무려 50kg이었다고 한다. 블라쉬케는 이후 그 공으로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

그러던 1945년 4월, 2차 세계대전 막바지 열세에 몰린 히틀러는 자신의 지하 벙커에서 자살한다. 그런데 벙커에서 발견 된 시신이 히틀러가 맞는지 연합군이 수배한 사람은 다름아닌 블라쉬케였다. 워낙 히틀러 치아 상태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블라쉬케는 히틀러 시신을 확인했고, 히틀러 디저트 요리사에 따르면 히틀러는 지하 벙커에 갈 때조차 요리사를 대동했고 죽기 전에도 달콤한 케이크를 즐겼다고 한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죽음의 거리, 히틀러의 적, 제임스 본드 실존모델 고백, 아르헨티나 군사 독재정권 속 천주교 신부 뒷이야기,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소매치기가 된 소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