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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이날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을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본입찰에는 KB금융·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의 지분 43%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를 묶은 패키지다.
대우증권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4조2581억원에 이르는 업계 2위의 증권사다. 1위인 NH투자증권(4조4954억원)과 차이는 불과 2400억원에 불과하다. 입찰에 참여한 3개사 중 누가 인수해도 단숨에 증권업계 1위에 올라서는 셈이다.
금융산업 발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써야 하는 산은은 대우증권 인수 후 시너지 효과와 자본시장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결국 가격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산은이 보유한 대우증권 지분 한 주당 가격은 1만2440원이다. 산은은 이 가격 밑으로 대우증권을 팔지 않겠다는 방침이며 경영권 프리미엄 30% 가량을 더하면 우선협상대상자는 2조원대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은행, 보험, 카드에 이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금융투자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대형 투자은행(IB)과 경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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