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의원'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으로 '문도리코, 컨트롤 태권브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문대성 의원도 일회성 '총선용'이었을까.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부산 사하갑) 의원이 오늘(22일), 내년 4월 치러질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직업정치인도 정치꾼도 아닌 체육인"이라며 "체육인으로서 지키고 싶은 삶의 원칙과 가치가 있기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직접 목도한 현실 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이 난무하는 곳이었다"며 "저 또한 변화시키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논문 표절 논란으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져 미리 선수를 쳤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문 의원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서울 리라고와 동아대 체육학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아시아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2012년 박사학위를 받은 국민대로부터 학위가 취소되는 불명예를 겪기도 했다. 이후 논문 표절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복당한 바 있다.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