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안은 오는 28일 열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통과하면 연내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23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32차 본교섭에서 자정을 넘긴 마라톤 교섭 끝에 201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우선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는 지난 10월 간부사원을 우선 대상으로 2016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전년대비 임금은 각각 만 59세와 만 60세가 10% 줄어든다.
현재 만 58세를 정점으로 ‘59세 동결, 60세 전년 대비 임금 10% 감소’ 형태로 운영 중인 조합원 대상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도 내년 단체교섭에서 합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형태인 8+8 근무형태 도입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이를 위해 2조 잔업 근무시간을 축소하는 대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량과 임금을 보전하기로 합의했다. 시간당 생산대수(UPH) 상향 조정, 휴게시간·휴일 축소 등을 통해 근로시간이 줄어도 생산량이 기존과 동일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8+8 근무형태 변경이 완료되면 기존 2조 근로자 퇴근시간이 새벽 1시 30분에서 0시 30분으로 1시간 당겨져 장시간 노동 및 심야 근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 내년 경기상황 등 주변 여건을 감안, 기본급은 8만5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성과 격려금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된 경영실적이 반영돼 성과급 300%+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급차런칭 격려금 50%+100만원, 품질격려금 50%+100만원, 별도합의주식 20주, 소상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도 인당 2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현대차 노사가 24일 새벽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뒤 노사 양측이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