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네덜란드서 발족한 유럽자전거물류연합에 나온 한 물류기업의 전기 화물자전거. /사진=유럽자전거연합
새해맞이 행사와 이벤트를 취소하는 등 미국과 유럽에서 테러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경찰이 최근 화물자전거에 대한 경계에 나섰다고 29일(현지시간) 더치뉴스 등 현지 언론이 밝혔다.

카고바이크 또는 박스바이크로 불리는 화물자전거가 화물이나 아이 대신 폭발물을 적재해 도심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는 인구(약 1700만명)보다 자전거(약 1900만대)가 많은 '자전거 국가'다. 화물자전거 이용 역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활발하다. 2014년 DHL, TNT 등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럽자전거물류연합(ECLF)을 발족한 곳도 네덜란드다.


이번 경찰의 경계는 첩보 외에 일반 자전거보다 많은 양의 화물을 적재하거나 아이까지 동반하는 화물자전거가 자전거 국가의 일상 허를 찌를 수 있다는 경고다.  

또 화물자전거는 폭발물 테러에 주로 쓰였던 자동차 이상의 것도 노릴 수 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된 도심 곳곳의 이벤트 장소까지 가까이 갈 수 있는 접근성, 주정차 의심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친근감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