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안철수 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한 한상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과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날선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 임실 출신인 한상진 교수는 대표적인 진보 성향 사회학자로 지난 2012년 대선 때 안철수캠프 국정자문단에서 활동하고 2013년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한 교수는 특히 대선 평가위원장 시절 친노(친노무현)계에 대해 '집단적 무책임', '도덕적 해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문재인 전 후보의 사죄를 요구하는 한편 문 대표의 정계은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안과 문 대표에 대한 재신임투표에 대해서는 "혁신안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며 "재신임 투표라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 지금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카드는 문재인 대표가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신임 카드를 철회하라는 안철수 의원의 제안을 과감하게 수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안철수 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한상진 교수는 8일 "신당 참여의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한다. 대의에 동참하는 분은 누구든 환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의원(왼쪽)과 한상진교수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음식점에서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