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조감도/사진=머니위크DB
삼성 바이오·제약 분야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증시에 상장을 결정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르면 올해 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삼성물산에 의해 항체 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기업으로 설립됐다. 연 18만리터(L)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1, 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3공장 증설을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소 10조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 시총의 23위이며 코스닥 시총의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주식시장인 나스닥 상장을 고민했지만 국내 시장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바이오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지난해보다 329.57% 늘어난 70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래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했으나 오는 2018년 흑자 전환, 2020년 매출액 9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 세계 주요 제약사들과 계약을 체결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진행했고, 생산량이 글로벌 톱3 수준이다"며 "제4공장 증설 시 2020년 40만리터 이상의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1위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