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며 단 하루라도 없으면 당장 생활이 불편해지는 것이 신용카드다. 특히 신용카드는 신용등급 산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잘 사용할 경우 신용등급을 유지 또는 향상시킬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의 첫 단추, 신용카드 사용법을 알아봤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신용등급을 관리하려면 카드대금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어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도 피해야 하며 매달 한도의 50% 미만 수준에서 카드사용금액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연체는 막자. 신용등급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연체다. 1만원 이상의 카드대금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즉시 신용평가사에 등록되고 10만원 이상을 연체하면 관련내용이 금융기관으로 전달된다. 신정보법에 따라 연체정보를 금융기관끼리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체는 90일을 기준으로 단기연체와 장기연체로 구분된다. 90일 이상 장기연체하면 ‘불량채무자’가 된다. 이 경우 5년 동안 금융거래에 제약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단기연체는 3년 동안 신용등급에 반영된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용하자.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금리가 높은 상품이다. 따라서 굳이 금리가 높은 상품을 이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신용도가 좋지 않음을 반증한다. 통계적으로 그동안 한번도 연체하지 않았던 사람 중에서 2금융권 대출을 이용한 고객은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연체율이 2배가량 높았다. 즉 2금융권 상품을 이용 중이라면 앞으로 연체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간주돼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체도 없고 카드론·현금서비스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라면 신용카드한도를 높이자. 예컨대 매달 카드사용금액이 100만원으로 일정하더라도 한도를 100만원으로 설정하는 경우보다 200만원으로 높게 설정하면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용평가사는 각자에게 부여된 한도 내에서 얼마나 유연한 소비생활을 하는지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한도를 높게 설정하고 한도의 50% 미만 수준에서 건전한 거래이력을 장기간 유지한다면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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