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업장 내 직업병 예방을 위해 외부 독립기구인 옴부즈맨위원회를 설립한다.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해예방대책’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관계학회 등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한 노동법 전문가 이철수 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옴부즈맨위는 앞으로 삼성전자 사업장에 대한 종합진단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근로환경과 직업병의 인과관계를 확인·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보건관리팀의 조직과 규모, 역할을 강화하고 건강지킴이 센터를 신설·운영하는 등 내부 재해 관리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약 8년을 끌어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문제가 사실상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왼쪽부터 백수현 삼성전자 대표, 김지형 조정위원장, 송창호 삼성 직업병 가족대책위 대표, 황상기 반올림 대표가 12일 합의서에 서명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