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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8달러(4.16%) 상승한 2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하는 등 오랜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7달러(4.91%) 상승한 배럴당 2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오는 3월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3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다시 한 번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공행진 하는 유가와 중국의 경기 침체로 유럽 경제에 타격이 가해질 경우 추가 부양책을 가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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