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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동약한의원의 이기훈양지은 원장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건선으로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 중 자주 체하거나 속이 더부룩한 증상 등 기능성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소화기 문제 개선을 통해 피부 건선까지 치료된 사례를 보고한 것이다.
논문의 저자인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건선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15~20%가 경도에서 중등도까지 다양한 소화기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며 “단순한 더부룩함, 속쓰림 외에도 자주 체하고 가스가 차거나 신물이 넘어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두통이나 가슴 통증과 같은 통증 양상, 발열감, 손발 저림까지 다양한 부수적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성 위장장애로 진단받은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경과를 확인한 결과, 소화기 증상이 개선되면서 동시에 건선피부염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피부 건선과 소화불량 사이의 상관성이 입증된 만큼 이는 향후 건선 원인 별 치료방법의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구진과 판을 특징으로 하는 피부 질환으로 발생 양상이나 정도가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대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거친다. 임상적으로 보면 건선 환자 중에 기능성 위장장애가 심하거나 소화기 문제가 잦을수록 건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염증, 궤양 등의 구조적 이상이나 생화학적인 병변처럼 눈에 보이는 증상이나 원인 없이도 소화기에 불쾌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기능성 위장장애는 위와 간을 비롯해 식도, 십이지장, 담관, 하부장관, 직장, 항문 등 다양한 장기에 모두 나타날 수 있다.
논문의 또 다른 저자인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 건선 환자에게는 건강한 식습관과 이를 바탕으로 한 위장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건선은 단순한 피부 증상이 아니라 내과적 문제와 관련된 ‘속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건선을 눈에 보이는 피부 증상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능성 위장장애라는 내과적인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능성 위장장애를 앓으면서 건선이 생겼다면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물론 소화기 장애가 있는 건선 환자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처방과 치료방법으로 나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마다 보다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선 환자마다 치료방법은 다를지라도 피부 건선이 있다면 치료에 앞서 일상의 식단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 동안 건선치료에 소화기능 개선 방법을 시도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었던 만큼 이번 연구가 피부 건선 치료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강남동약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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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