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테러방지법'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했지만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처리가 지연되는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기냐"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9대 국회에서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처리를 강조하는 도중에 테러방지법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도 지금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실은 사회가 불안하고 어디서 테러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상황 하에서 경제가 발전을 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게 다 따로따로의 일이 아니라 다 경제 살리기와 연결이 되는 일인데, 여러 가지 신호가 우리나라에 오고 있는데, 그걸 가로막아서 어떡하겠다는 이야기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당 의원들은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20시간이 넘도록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진행중이다. 전날(23일) 오후 7시7분쯤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비례대표)이 첫 주자로 나서 5시간30분을 넘기는 기록적인 발언으로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과 더민주 은수미 의원(비례대표)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으며 오후 5시 현재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연설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