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지사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역대 갤럭시S 시리즈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신작인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가 오는 11일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성공 여부를 좌우할 '출고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의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이 대세가 된 만큼 삼성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제히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이 밝힌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3월 11일이다. 전작인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가 지난해 4월 10일 출시됐으니 갤럭시S7은 한달 일찍 조기출격하는 셈이다.

관건은 출고가다. 공식적인 출고가는 4일 이통 3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작인 갤럭시S6와 비교하면 갤럭시S7 출고가는 83만~86만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저장공간 32기가바이트(GB) 기준으로 지난해 갤럭시S6 출고가는 85만8000원이었다. 갤럭시S7 엣지의 경우 지난해 책정된 가격이 97만9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해 90만원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은 방수·방진기능, 세계 최초 듀얼픽셀 카메라,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등이 추가되며 기능은 향상됐지만 큰폭의 가격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삼성의 갤럭시든 애플의 아이폰이든 전작을 잇는 최신 제품이 나오더라도 출고가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성능은 향상됐지만 가격은 전작과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낮추는 전략이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