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이 발표된 2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국산차업계와 수입차업계의 희비가 갈렸다.

7일 국산차업계와 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산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7.18% 늘어난 반면, 같은기간 수입차판매량은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는 내수시장에서 개소세 인하 혜택 연장과 신차 효과로 내수 총 판매량이 11만616대에 달했다. 전년 동월(10만3202대)대비 7.18% 증가한 수치다.

반면 KAIDA가 발표한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5671대로 전년동월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앞서 개소세인하 일몰로 ‘판매절벽’ 우려가 돌았던 1월(1만6234대) 보다도 3.5% 줄었다.


이런 상황이 나타난 이유는 수입차 업계가 정부의 갑작스런 개소세 인하 연장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부터 판매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수입차는 수요에 대비해 물량을 미리 들여놔야 하는데 정부가 갑작스런 정책발표로 수요가 늘어 이에 발맞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개소세인하 연장 효과는 이달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에서는 1월분 개별소비세 환급과 디젤게이트 등 이슈로 수입차업체들의 영업과 판촉 활동이 적극적이지 못했던 점도 지난달 개소세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한 이유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