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지난해 말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요청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 7일 대법원에 변호인을 통해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 측은 "이식 수술을 받은 신장의 거부 반응 증세가 악화되고 있고, 다시 수감되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주치의 소견을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그해 8월 만성신부전증과 유전병 등 건강 문제로 바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았다. 이후 2014년 4월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냈으나 기각돼 재수감됐다가 2달 뒤 다시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해왔다.


지난해 11월 파기환송심에서 형법상 배임 혐의가 인정돼 징역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건강문제로 다시 수감되지는 않았다. 이 회장은 배임 혐의에 대해 "재산상의 손해가 없어 무죄"라며 대법원에 재상고 한 상태다. 대법원은 이번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가 끝나는 오는 21일 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