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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상승한 1187.7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2원을 넘나들었지만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치도 0.2% 증가에서 0.4%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2월 생산자물가도 전월보다 0.2% 하락하며 미약한 물가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 부진과 물가 하향 안정이 지속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에 달러화 가치는 약세로 반전하며 유로/달러는 1.11달러를, 달러/엔은 113엔 초반을 기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 부진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국제유가도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Fed의 완만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약달러 반전에도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에 달러 매수세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본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높지 않아 급격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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