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강제노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평화디딤돌'이 전국에 놓인다. '평화디딤돌'은 일제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하다 숨진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상징물로 한국과 일본, 독일 등 3개국 민간단체의 협력으로 제작·설치된다.
㈔평화디딤돌은 오는 4월5일 '한식'을 맞아 일본의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와 함께 '평화디딤돌과 기억의 예술(The Art of Memory)'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평화디딤돌은 서울에 본적지를 둔 5명의 '평화디딤돌'을 제작해 종로·영등포 등 길거리에 설치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평화디딤돌'에는 희생자의 이름, 출신지, 사망연월일 등을 새긴다.
정병호 ㈔평화디딤돌 대표는 "평화디딤돌은 숫자로만 기록된 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죽음의 기억을 일상 공간에서 불러일으키는 상징물"이라며 "오늘날 되살아나는 '증오의 정치'를 경계하고 미래의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양심을 일깨우는 '기억·진실·평화'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