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가족과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롯데마트·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 책임자 구속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DB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할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이승한 전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3일 오전 9시께 이 전 회장을 피고소·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청사에 나온 이 전 회장은 "이번 일에 대해서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제품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를 개발·판매하던 2004~2011년 대표이사 사장과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제품 개발과 판매 과정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이철우 전 롯데마트 대표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앞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피해자들은 홈플러스 이 전 회장 등 전·현직 임원 40명과 롯데마트 이 전 대표와 신격호 총괄회장 등 전·현직 임원 4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