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도스에서는 6월22일부터 동양화가 계수진의 '보통의 풀' 전시회가 진행된다.
작가에게 작업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매개체이면서, 동시에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작가가 작업을 매개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온전히 자신을 마주할 사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수진의 설명.
이에 그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과 자신의 모습들을 관조적 태도로 바라보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서 착각 속에서 벗어나 현실을 보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풀밭을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 '보통의 풀' 작업에서 계수진은 수많은 움직임이 있는 풀밭에 자신을 정물처럼 놓고 자신의 감정이나 모습을 마치 다른 사람이 되어 바라보듯 보았다. 그 결과 작업 속에 자신이 많은 착각 속에 있음을 깨닫고 자신이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풀'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