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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롯데비리수사와 관련, 인력을 보강하며 수사 장기화를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19일 정책본부 관계자 5~6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에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설명을 듣기 위해 실무자들을 소환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피의 사실을 추궁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총수 일가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와 이봉철 정책본부 지원실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현재 인력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 앞서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에 파견보낸 특수부 검사 3명을 비롯해 수사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해 진행했던 포스코 수사(340여일)처럼 수사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취한 특급 처방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일 고열 증상을 이유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은 지난 18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겼다. 이를 두고 재계와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 출석조사나 대면 조사를 거부할 명분을 미리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서 지내다 검찰 압수수색 하루 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