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선상반란으로 한국인 선원 2명이 피살된 가운데 페스카마호 사건이 재조명됐다. /자료사진=뉴스1(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원양어선 선상반란으로 한국인 선원 2명이 베트남 선원에 의해 피살당한 가운데 페스카마호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페스카마호 사건은 1996년 8월 남태평양에서 조업중이던 온두라스 국적의 참치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호에서 선상반란이 일어나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한 11명의 선원이 살해된 사건이다.

조선족 선원 6명이 열악한 작업조건과 강제 하선에 반발해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한 선원 11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피의자들은 한국인 선원 6명을 흉기로 살해해 바다에 버리고 반란에 동조하지 않은 다른 중국 동포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을 냉동창고에 5일간 감금한 후 몽둥이로 실신시켜 바다에 던졌다. 한국인 실습기관사 1명은 산 채로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했다.


가해 선원 6명은 1996년 12월 1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4월 항소심에서는 주범을 제외한 5명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며 같은 해 7월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