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내일(14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달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달에는 금리를 연 1.25%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200명의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2%의 전문가들이 동결 전망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금통위에선 기준금리 결정보다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다. 한은은 매 분기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는데 지난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조선 해운업종 등 기업 구조조정의 본격화와 브렉시트 여파, 사드의 한국 배치에 따른 경제적 불안정성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이 경제성장률을 2%대 초중반으로 낮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민간 경제분석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초중반으로 낮춰 발표한 바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5%, 한국경제연구원은 2.3%로 2% 초반대로 예측했고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기존 3%에서 2.6%로 전망치를 낮췄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하반기 중 10조원 규모의 추경이 집행되면서 구조조정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축소시키고 소비 및 건설투자를 부양하는 효과가 예상되지만 성장세 하향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