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복구. 500mm가 넘는 집중폭우에 토사 등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울릉군이 중장비를 투입해 산사태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울릉군 제공)

포항지역 해병대 장병 300여명이 긴급투입돼 울릉도 복구작업에 나섰다. 오늘(1일) 포항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최수일 울릉군수의 요청으로 부대 비행장에서 내일(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UH-60 헬기를 이용, 4~5회로 나눠 울릉도에 병력을 투입한다.

울릉도를 왕래하는 정기여객선은 지난 26일부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로 울릉도에 투입되는 해병대는 참모들로 구성된 정찰대 15명이 피해 상황을 파악한 후 내일(2일)부터 투입되는 본진과 합류해 피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본진에는 의료진과 피해복구용 장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이날 울릉도에 응급복구비 10억원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지원하기로 했고, 한국전력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정전 피해가 발생한 도동리 일대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31일 태풍 '라이언록'의 간접영향으로 사흘간 누적강수량이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울릉도는 피암터널이 붕괴돼 주민 2500여명이 고립됐다.

이번 비로 울릉군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붕괴된 피암터널과 울릉터널 인근 우회도로 개설에 나서고 있지만 토사가 계속 흘러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