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진위. 어제(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 일대에서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국민 대부분은 사실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사실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사과까지 부른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 진위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7%는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밖에 되지 않았다.


대국민사과(25일) 이후인 26~27일 기준(680명,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8%포인트)으로는 사실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0%에 달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사과에서 최씨의 연설문 수정 등을 일부 시인했다.

대통령 직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가운데서도 41%는 사실로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21%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37%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7%로 떨어졌다. 대국민사과 이후인 26~27일 기준으로는 14%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RDD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20%,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