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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김모 전무가 최순실(60)씨의 딸인 정유라(20)씨와 관련, 특혜 의혹으로 3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일 오후 2시부터 김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전무에게서 삼성이 정씨에게 35억원 상당의 지원을 한 배경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 최씨 회사 '비덱스포츠'에 280만유로(당시 환율로 35억원 상당)를 복잡한 송금 과정을 거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에게 말과 독일 경기장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지난 2일에는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을 소환해 조사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정씨와 함께 독일에 머무르면서 말을 구하러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한승마협회가 마사회의 허락 없이 박 전 감독을 독일 현지로 파견한 점도 관련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씨 언니 장순득씨의 딸인 승마선수 장시호(37)씨에 대해서도 스포츠 분야에서 각종 특혜를 챙겼다고 보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해 6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세웠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여기에 현재까지 모두 6억7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