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파르나스의 전설이라 불리는 파리 대표 화가 아메데오모딜리아니의 걸작들이 지난해 한국에 들어오면서 그의 예술과 삶이 재조명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세 작품 이상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모딜리아니의 작품들을 국내에서 한눈에 볼 수 있었던 만큼 그의 회고전은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였다.

모딜리아니가 정착했던 센느 강 주변은 가난하지만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있던 창작과 교류의 장소였기에 그가 ‘이방인 예술가’에서 ‘전설’이 된 과정을 따라가는 여정이기도 했다.


모딜리아니는 상식을 파괴한 인물 표현 방식만큼이나 그의 마지막 연인 잔느와의 러브스토리와 비극적인 결말과 짧은 인생으로 주목 받으며, 20세기 미술사의 한 획을 그었다.

겨우 35살에 결핵으로 숨지며 10년 남짓의 화가 생활 동안 400점이 채 안되는 작품만을 남겼는데 자신의 가까운 친구나 지인을 화폭에 담으며 다양한 양식의 그림을 그려냈던 모딜리아니는 1913년부터 인물의 얼굴과 이목구비를 길게 변형시켜 자신만의 화풍을 확립했다.


그렇게 평생 인물화만 그렸던 그의 작품에서 특유의 긴 얼굴에 텅 빈 눈이 기억되게 된 것.

얼굴이 길면 이목구비가 주는 느낌이 희석돼 어딘지 모르게 담담하고 슬픈 듯한 인상으로 기억되는데, 필자 역시 모딜리아니의 작품 속 길고 우울한 얼굴들을 보면서 얼굴의 형태와 균형이 주는 느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 긴 얼굴양악수술 효과가 지닌 비밀

적당한 비율을 가진 균형 잡힌 얼굴이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은 당연하다.


얼굴에 비해 아래 얼굴이 길 경우비율이 맞지 않아 보일 뿐만 아니라 노안 또는 이른바 ‘말상’으로 보여 콤플렉스로 느끼기 쉽다.

이러한 긴 얼굴은 정상교합인 경우에도 양악수술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인데, 흔히 긴 얼굴 양악수술 관련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환자들이 긴 턱을 얼마나 줄이느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긴 얼굴 양악수술은 턱이 줄어드는 길이보다는 각도가 달라지면서 짧아 보이는 얼굴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얼굴에서 턱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큰 만큼 양악수술로 변화를 주면 얼굴 전체가 조화를 이루어 상대적으로 더 작아 보이는 얼굴이 될 수 있다. 실제 줄어드는 길이는 크지 않더라도 말이다.

즉, 긴 얼굴 양악수술 후 결과는 얼굴을 길어 보이게 만들던 요소가 사라지면서 생겨나는 착시 효과로 얼굴의 길이나 크기가 비율에 따라 얼마나 달라 보일 수 있는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양악수술 시 무조건 얼굴의 수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좋은 비율을 되찾고 조화로운 얼굴형이 되도록 하는 수술 계획과 정확한 집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대목으로 수술 전 정확한 진단 아래 환자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병원을 찾을 것을 거듭 당부하는 바이다.

<제공=김기정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