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오늘(14일)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한 1166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오른 1164.8원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재정지출 확대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반영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25%로 동결하고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칠레 중앙은행 주최로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토론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물가와 고용 두 가지의 정책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근거가 꽤 강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미시건 소비심리지수 속보치가 최근 5개월 사이 최고치인 91.6을 기록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106엔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08달러 중반으로 하락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후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계속되는 점은 부담이지만, Fed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는 제한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17일 옐런 의장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레벨 부담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등이 맞물리며 달러/원 상승세도 속도 조절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