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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환경은 위기 속에 흔들리는 풍전등화와 같다. IBK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하는 길은 변화와 혁신 뿐이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강하고 탄탄한 은행이 되겠다."
28일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4차산업,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금융환경을 '풍전등화'라고 비유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영전략은 ▲외환·IB·신탁 등 비이자 수익 확대 ▲스마트 뱅킹·핀테크 분야 개척 지속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해외이익 비중 20% ▲은행과 자회사간·자회사 상호간 시너지 강화로 비은행부문 비중 20% 등이다.
기업은행의 설립 목적인 중소기업의 보호 육성을 위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기업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자에 편중된 수익구조도 개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금리·저성장의 장기화는 이자수익의 급격한 축소를 일으키므로 외환과 IB(투자금융), 신탁 등 부문에서 수익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래금융인 스마트 뱅킹과 핀테크 분야 확대도 강조했다. 영업채널을 조절해 적자점포는 과감하게 줄이고 금융소비자의 편의 확대를 위해 비대면채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은행의 필수 과제로 꼽힌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로 꼽고 현지 금융회사와 M&A와 지점설립, 지분투자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잇는 '동아시아 금융벨트'를 완성하고 해외이익 비중을 20%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행장이 세운 의사 결정 기준도 발표했다. 김 행장은 "끊임없이 현장을 누비며 고객과 직원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능력과 열정만으로 인재를 등용하고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과연봉제 등 금융노조와 풀어가야 할 과제에 대해선 "노와 사는 수레의 두 바퀴"라며 "노조와 원활히 협조해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은행장으로 직원과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은행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우리 모두 손을 잡고 하나가 돼 IBK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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