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문재인. 사진은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이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등과 회동을 가졌다. /사진=임한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언급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혁명 발언'과 관련해 "조금 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기각하면 어떡하나'라는 질문에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런 판결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정 의장은 "헌재에 대해 국민들이 어떤 바람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헌재의 권위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품격에 걸맞은 대우와 말씀을 정치 지도자가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 1등 국민임을 세계에 과시했다면 정치도 일류가 돼야 한다"며 "혹시 이류, 삼류로 인식되는 정치인 행보는 바람직하지 않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개혁보수정당(가칭)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데 많은 정치인이 기여했다"며 "그 이후에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과정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공동으로 정부를 운영해 왔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업보가 간단하지 않다"며 "그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지금 훨씬 깨어 있어서 쉽게 잊어버리고 없던 일로 해 줄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