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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서비스·상품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상품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에서 올해 1∼10월에는 마이너스 0.6%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3년 이후 소비자물가가 낮아진 것은 상품물가 상승륙 하락의 영향이 크다. 상품물가 상승률은 유가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작아졌다. 2000~2012년 3.5%, 2013~2015년 각각 1%, 0.2%, -0.5%로 낮아졌다. 석유류 가격은 2013년 마이너스 0.8%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18.1%로 하락 폭이 커졌다. 올해 1~10월은 마이너스 12.1% 하락 폭이 완화됐다. 반대로 서비스물가는 2013년 1.5%에서 2014~2016년 10월까지 각각 1.6%, 1.8%, 2.1%로 꾸준히 올랐다.
전기영 한국은행 조사국 과장은 "서비스물가와 상승물가의 상승률 간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관계가 존재하는데 앞으로 두 물가의 괴리가 축소될 것"이라며 "추정 결과 상품물가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서비스-상품 물가상승률의 괴리는 축소되고 소비자물가 오름세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저인프레이션 국면으로 돌아갈 것이란 분석과 유가 등 공급요인의 영향이 소멸하면서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분분하다.
전기영 과장은 "약세를 보였던 상품물가의 움직임에 의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예측력 측면에선 서비스물가가 더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예측모형에 서비스물가를 추가할 경우 18개월 내외의 시계에서 소비자물가에 대한 예측력이 뚜렷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지표 추가시 예측력을 비교한 표 결과를 보면 개인서비스 물가의 경우 18개월 후 소비자물가 예측력이 0.89로 나타났다. 예측력 0.89는 해당 지수를 투입했을 경우 예측력이 11%정도 개선된다는 뜻이다. 1.0은 예측력이 없다는 것을 1보다 큰 경우는 투입 시 오히려 오류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전 과장은 "서비스 물가가 소비자물가 전망시 예측력 개선효과도 뛰어나고 기조적 물가흐름이나 국내경기와 연계성도 높다"며 "통화정책 수행시 유용한 참고지표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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