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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내정자가 '신한문화' 가치를 높여 신한금융그룹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전과 혁신으로 1000년의 역사를 이어간 로마제국처럼 신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프로세스를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신한금융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조용병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조 내정자는 차기 신한을 이끌어갈 힘으로 전략의 일관성과 유연성, 강한 추진력 등을 꼽았다.
조 내정자는 "신한의 힘은 전략의 일관성과 현장, 이에 유연성을 더해 나가는 강한 추진력"이라며 "선배들한테 그렇게 배웠고 후배들한테도 그렇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경영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신한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그룹도 마찬기지로 결국 성장을 어떻게 해야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며 "(성장을 어떻게 하느냐를)생각만 해도 여러가지로 답답한데, 국내·외 환경도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하는 고민을 더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기까지 아직 주주총회가 남은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아직은 은행장 신분이고 지주 이사들이 현명을 판단을 하리라 믿고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해봤다"면서 "아직 은행장으로서의 현안이 많다"고 말했다.
회장 후보를 결정한 신한금융은 2월 중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꾸려 차기 은행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작업에 돌입한다. 3월 중 CEO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는 신한은행, 제주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저축은행,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신용정보, 신한 프라이빗에쿼티(PE) 등 7개사다.
조용병 내정자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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