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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촛불집회 열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1월 마지막 촛불집회인 주말 13차 촛불집회가 21일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조기 탄핵’을 주제로 한 촛불집회를 열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을 재벌과 공범으로 처벌하라고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사드, 한일위안부 협정 등 정부와 관련된 시국 비판 발언도 이어진다.


특히 법원이 지난 19일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사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회는 오후 4시 민중대회를 시작으로 5시 사전 발언대가 진행된다. 사전 발언대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점거 학생들, 수화 토론팀 등이 무대에 선다. 용산참사 8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도 열린다.


본행사 이후 오후 7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청운효자동과 헌법재판소, 도심 방향 세 갈래로 행진한 뒤 오후 9시께 정리행사를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한다.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우익 단체들도 ‘맞불집회’를 서울 시청 앞 대한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시청 앞 대한문에서 10차 태극기 집회를 진행한다.

이날 집회는 1000여명의 스님들이 대거 참여하는 불교계 사전집회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이 편지와 엽서를 준비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백만통의 러브레터’ 행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