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사진=머니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내세우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적잖은 파장이 우려된다.

트럼프의 화살은 각 국가보다 자동차와 철강 등 취약산업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표도 이 지역에 몰려있을뿐더러 모든 산업부문에서 직접 전면전을 벌이기엔 리스크가 크다. 예전과 달리 세계무역기구(WTO)가 존재하는 것도 트럼프로서는 걸림돌이다.


다만 자동차산업에 규제가 가해지면 이 부문 수출비중이 큰 한국은 직접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교역 압박을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철강·기계 업종의 피해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한 반면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업종은 미국과의 교역 마찰에 한발 비켜 나 있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당장의 무역 전망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와 달리 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2014년 수준에 가까워졌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를 근거로 올해 한국을 포함한 수출주도 국가들의 성장이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