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안타저축은행
국내 첫 대만계 저축은행인 유안타저축은행이 공식 출범했다.

한신저축은행은 사명을 유안타저축은행으로 변경하고 본사를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으로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만에 본사를 둔 유안타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했다. 기존 한신저축은행은 투자은행(IB)과 부실채권(NPL)투자에 집중하는 다소 공격적인 성향이었지만 유안타그룹이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은행업 기본으로 돌아가는 등 체질을 개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영석 전 SC저축은행 대표를 유안타저축은행 초대 대표로 선임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한국은행과 세계은행 한국기업구조조정팀에, SC제일은행 등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권 경력을 두루 갖췄다.

유안타저축은행은 4000억원 자산 유지를 목표로 앞으로 1~2년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금융에 집중하면서 리테일 상품도 내놓는다.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장기적으로 유안타그룹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안타저축은행 관계자는 “스탁론이나 주식담보대출 등과 관련해 증권사들과 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저축은행은 총자산 2207억원(지난해 9월 말 기준)의 중형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유안타그룹이 인수 후 대출채권을 상당수 처분해 자산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07.06%로 15% 전후인 업계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