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묻혀있던 항일운동가 40여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공무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일구국운동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고흥지역의 ▲동학농민혁명 ▲항일독립운동 ▲항일구국운동 ▲미서훈(未敍勳) 독립유공자와 관련 사료를 발굴하고, 고흥 근현대 역사 연표 재정립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고흥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한말의병 서훈자(5명) ▲3·1운동가(5명) ▲국내외 항일운동가(12명) 등을 독립운동계열에 따라 재정리했다.


또 알려지지 않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미등록 명단(29명) ▲동학농민혁명 수성군(102명)▲의병 및 3·1운동가(35명) ▲관련 유적지(13곳) 등도 찾아냈다.

연구책임자인 홍영기 순천대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참가 명단과 수성군 명단을 새롭게 발굴하고 특히 고흥의 대표 의병가 백남 이병채 선생의'북래산록'(北來散錄)을 수집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승구 고흥군 관광과장은 "불굴의 항일운동을 상징하는 항일구국운동 자료를 보존하고 항일운동 관련자와 학술연구자들에게 항일운동규명을 위해 학술자료를 적극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