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특검 수사에서 거론됐던 SK·CJ·롯데그룹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SK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4%) 하락한 22만4500원에 거래됐다. CJ도 0.57% 떨어진 17만4000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지분 매각까지 겹쳐 6.89% 급락했다.

특검은 그동안 SK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었다. 최 회장은 2013년 1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받은 후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대통령과 독대 후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대가로 신규면세점 특허권을 받기로 한 것이 아닌지 의심받고 있다. CJ 역시 이재현 회장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배경이 조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