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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20일부터 여의도로 터전을 옮기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통합 법인인 미래에셋대우의 을지로 센터원빌딩 이전으로 빈 공간이 된 옛 대우증권 빌딩에 미래에셋생명 입주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사내 핵심부서로 평가받던 자산운용본부, 정보기술 관계부서 등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게 됐다. 강남으로 이사한지 2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한 셈.

이번 이전은 하반기 미래에셋생명이 추진할 전략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올해 PCA생명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한층 강화된 자산을 바탕으로 변액보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병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33조를 돌파하게 돼 ING생명을 밀어내고 단숨에 업계 5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또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조직을 그대로 흡수해 곧바로 변액보험 펀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에서 PCA생명이 강세를 보여온 만큼 이번 합병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평소 미래에셋생명이 은퇴설계 시장공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이번 합병은 득이 되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변액보험이 유리하다는 점도 대비한 듯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