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손석희 앵커가 지미 리(Jimmy Lee)를 언급했다. 지미 리는 미국 교포로 JTB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손석희 앵커는 어제(20일) JTBC '뉴스룸'에서 "미국 교포들이 JTBC를 상대로 60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달 초에 한 블로그에서 퍼지기 시작한 기사다"라며 "이 기사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와 친박 단체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일파만파 확산되더니 주말 친박 단체 집회에서 정치인들도 이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단골 메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손 앵커는 "소송 규모도 처음 60억원에서 120억원, 1000억원 그리고 최근에는 무려 3000억원으로 뛰었다. 그런데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 기사는 가짜 뉴스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자칭 미국 교포 지미 리는 지난 7년 동안 국내에서 여러 차례 사기 행각으로 실형을 받았던 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미국 법원에서도 JTBC와 관련돼서 접수된 고소장은 없었다고 밝혔다"며 "누가 봐도 황당한 이 가짜 뉴스가 어떻게 사람들을 현혹시켰는가. 자신들이 믿고 싶은 내용은 검증 없이 무조건 퍼뜨리고 보는 가짜 뉴스 유통의 실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