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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오늘(8일) 만성 콩팥병(신부전) 환자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복부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태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등 병원 연구팀 17개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만성 콩팥병 환자 1078명을 대상으로 복부 비만과 관련된 지수를 추적 조사해 분석한 결과, 복부 비만이 없는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1점으로 봤을 때, 복부 비만이 있는 환자의 위험은 2점으로 나타났다.
현재 만성 콩팥병 환자 48%의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에 의한 합병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 체중 증가가 아닌 복부 비만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신장 분야 국제학술지 '키드니 인터내셔널'(Kidney International) 2016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질본은 한국인 만성 콩팥병의 원인 질환과 임상적 양상 등 특성 파악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성인 및 소아 만성 콩팥병 환자와 신장 이식 환자 등 약 4000명을 최장 10년간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질본은 해당 연구를 통해 생산한 기초 자료를 토대로 국내 실정에 맞는 임상진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돼 있는 각종 질환을 일컫는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신장 기능이 약해져 신장 이식 또는 투석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는 약 8만7000명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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