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기다리고 있는 과천주공1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최근 재건축 시공사 재선정에 들어간 과천주공1단지가 고분양가 전망에 보증거부를 당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이곳은 현대·대우·GS건설 등 대형건설사 3곳이 시공사 선정 입찰전에 뛰어들며 경쟁 중이지만 분양가 과열경쟁 우려가 있는 만큼 당국이 주목하는 곳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서울 강남·서초구에 이어 분양가 과열 우려가 있는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에 대해 분양보증심사 강화 방침을 세웠다.

과천주공1단지 수주전에 뛰어든 3개 건설사는 평균 분양가로 3.3㎡당 3300만원 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분양가는 지난해 5월 과천에서 3.3㎡당 평균 2746만원에 공급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
앞서 현대건설은 강남구 개포동에 짓는 프리미엄 브랜대아파트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의 분양가를 3.3㎡당 4310만원으로 책정했다가 HUG의 분양보증 거부로 4137만원으로 재조정해 분양보증 승인을 받았다.

HUG는 과천주공1단지 역시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에 견줄 만큼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흐름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주공1단지의 분양가가 3.3㎡당 33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경우 이후 공급되는 인근 재건축 아파트 역시 그 이상의 가격 상승효과를 불러와 시장이 과열될 수 있기 때문.


HUG 관계자는 “분양가를 비롯해 단지 특성, 주변환경, 분양시장 등에 미치는 파급력을 다각도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