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머니투데이 DB
미국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금리인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50∼0.75%에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결국 메시지는 (미국의)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Fed의 금리인상이 생각보다 매파적(긴축적 성향)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미 시장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90%가 넘는다고 내다봤으며 Fed의 금리인상 신호가 워낙 강력했다. 그럼에도 FOMC 위원 중에서 금리 인상에 반대한 사람이 나왔다.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평소 ‘비둘기파’로 알려진 닐 카시카라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라며 금리동결을 주장했다.


이에 옐런 의장은 앞으로 금리인상이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점진적이라는 건 말 그대로 점진적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점도표 역시 지난해 12월 공개됐던 것에서 변화가 없었다. 점도표는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위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 기준금리에 점을 찍는 분포도다. 위원들이 생각을 담은 일종의 설문조사와 같다. 당시 점도표는 올해 세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이 남아 있지만 스케줄이 바뀐 것은 아니다.


이에 시장은 Fed가 자신감을 찾은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생각이지만 최대한 점진적인 기조를 유지해 미국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겠다는 포석인 셈이라 분석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분기별 금리인상 신호를 준 것으로도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