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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로 대부분 시설물이 불에 탄 원인으로 상인들과 소방당국은 낡은 시설과 좁은 공간에 밀집된 나무 좌판 등을 지목하고 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6분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332개 점포 중 220여 곳이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6억5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영업을 하지 않는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오전 11시쯤부터 합동 감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들과 소방당국은 시장의 낡은 시설과 좁은 공간에 밀집된 나무 좌판 형태의 점포가 불이 빨리 번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어시장 안쪽의 좌판들은 잿더미로 변했고 주변의 점포 40여 곳은 전기가 다 나가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태다. 어시장 특성상 수족관 가동을 위해 각종 전력 장비가 24시간 운용되지만 습기가 높고 각종 어구 장비 등이 얽혀 화재에 노출되기 쉽다.
더욱이 1970년대 문을 연 어시장의 대부분 시설이 노후돼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2010년과 2013년에도 잇따라 화재가 났지만 시설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무허가 건축물이라 보험처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 감식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시설이 노후한 데다 좁은 통로를 두고 나무 좌판 등이 몰려있어 순식간에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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