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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양국 관계에 긴장감이 흐르면서 계약연장 합의가 이뤄질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중 통화스와프는 오는 10월10일 계약이 종료된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4년 10월11일 계약연장에 합의한 이후 지금까지 유지돼 왔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64조원-3600억위안으로 우리나라가 맺은 통화스와프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그동안 한중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엔 통화스와프 계약을 자동 연장하기로 잠정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점차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주말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 샤오제 재정부장(재무장관)의 만남도 무산됐다. 우리나라가 양자면담을 요청했지만 중국 측이 일정상의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
사드보복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사드 배치 이후 한국행 관광을 전면 금지시키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소방시설 점검 등을 이유로 영업정지 제제를 하는 등 무차별 경제보복을 강행하고 있다.
통화당국도 예의주시하는 눈치다. 통화당국 측은 "아직은 만기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긴 힘들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해선 오는 5월 당선되는 차기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면서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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