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8%에서 1.9%로 상향조정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이 3년 만에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6%로 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한은이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한 것은 2014년 4월 3.8%에서 4.0%로 올린 바 있다. 이번 경제성장률은 수개월째 지속된 수출호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또 내수침체도 바닥을 찍었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연구원과 글로벌투자은행(IB)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높게 잡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지난달 말 2.5%로 올렸고 JP모건, 노무라 등 10개 해외 IB가 내놓은 전망치도 평균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국내 경제는 소비가 여전히 저조했으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용상황도 취업자수가 제조업에서 감소폭이 축소되고 서비스업에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부진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올해 물가상승률도 1.8%에서 1.9%로 0.1%포인트 높게 예상했다.

한은은 이와 관련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2% 수준에서 등락하겠으며 연간 전체로는 1월 전망치인 1.8%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