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현대제철에 대해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으로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가능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제철과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6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가격 인상으로 불확실성 해소와 연말까지 실적개선 가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경험적으로 현대기아차 자동차 강판 가격은 한 번 조정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최소 6개월은 유지됐던 만큼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연간 약 500만톤으로 5월부터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최근 원재료가격 급락에 따른 하반기 고로 투입원가 하락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하반기 차강판 마진개선은 톤당 6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국내 경쟁사 대비 현대제철의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이슈로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지분율 5.66%, 약 1조5000억원)의 활용가치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