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머니투데이 DB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한차례, 내년 세차례 금리인상을 하는 전망을 대체로 유지했다.

14일(현지시간) FOMC 성명서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정책금리가 1%대로 올라서게 됐다.


FOMC 위원들은 별도로 제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총 세 차례 인상하는 등 기존의 점도표 금리전망을 대체로 유지했다. 다만 2019년 금리인상 예상 수준을 종전의 3.5회에서 3회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

연준의 미국 경제전망은 긍정적이었다. 일자리 증가세가 완만해졌다는 점을 새로 지적했지만 "연초 이후로 보면 평균적으로 견조한 추세이고 실업률도 낮아졌다"며 기존의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또 가계소비가 최근 반등했다는 점과 기업 고정투자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적시하는 등 지난 5월 회의 때보다 경제성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하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는 2%를 계속 밑돌 것이라고 새로 전망하면서도 중기적으로는 2% 부근으로 다가갈 것이란 자신감을 유지했다.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적인 위험성이 거의 균형이 잡혀 있다는 견해도 동일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있어서 완전고용과 2%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대한 대칭적 실현 실적 및 전망을 고려할 것임을 재차 밝혔다. 검토 내용으로는 노동시장 상태, 인플레 압력과 인플레 기대치 지표, 금융시장과 글로벌시장 등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상당한 기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실제적인 금리인상 경로는 경제 전망과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의존한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한편 이번 금리인상 결정에 대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3월 금리인상 결정 때도 반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