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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의 병세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사법국은 공식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류샤오보가 가석방을 받고 중국의과대 제1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그의 병세를 상세히 설명했다.
중국의 인권·민주화 운동가로 2008년 당국에 체포돼 수감 생활을 해온 류샤오보는 20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정부 반대로 노벨 재단이 빈 의자를 놓은 상태에서 시상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사법 당국은 이례적으로 류샤오보의 건강 상황을 발표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류샤오보는 지난 6월 복부 이상으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검진 결과 지난 7일 간암 판정을 받았고, 암세포가 온몸에 전이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국은 병원 측이 베이징을 포함해 중국 전역 유명 병원에서 온 8명의 종양의학 전문의를 불러 전문팀을 구성했고, 총 7차례의 회진을 통해 류씨의 치료 방안을 마련했다는 발표도 덧붙였다.
사법국은 류샤오보의 병세를 확인한 이후 곧바로 가족들에게 통보했고 법 규정에 따라 가석방했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병 진단 및 치료 기간 현지에 있는 류씨의 가족이 수시로 병문안을 했고 아내 류씨가 직접 병간호를 하고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앞서 중국 당국은 류샤오보의 치료 및 수감 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의도적으로 유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류샤오보가 수감 생활 중 치료 등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해 당국이 그의 병세를 악화시켰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반박하기 위해, 당국이 영상을 고의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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