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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내년 1분기 비수기에 대비한 가격 안정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16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모바일 D램의 고정거래가격을 최대 19%까지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이 수요부진으로 거의 상승하지 못했음에도 중화권 업체 등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에 공급하는 모바일 D램 가격을 10~20% 인상한다는 것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인상 계획은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수요증가와 마이크론 대만 라인의 사고 영향으로 D램 공급에 일시적인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상안이 그대로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만 인상안을 제시한 데 대해 이미 이익률 부진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인상안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대안이 없는 업체들의 경우 인상안을 그대로 수용할 수 밖에 없어 삼성전자가 올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비수기에 대비한 가격안정화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이번 인상안은 비수기 가격 안정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4분기 가격 인상폭을 제한해 주는 대신 내년 1분기 가격 인하를 최소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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