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7일 열린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등을 위한 2017년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반포주공1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건설이 GS건설을 제치고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 결과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결과에 따르면 기호 2번 현대건설은 1295표를 얻어 886표에 그친 GS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공사비만 2조6400억원에 달하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은 지난 4일 시공사 입찰을 마친 후 약 20여일 동안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졌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등을 위한 2017년 임시총회에서 투표에 나선 조합원.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특히 전사적 역량을 총 동원한 현대건설과 GS건설은 한강조망 등 설계 경쟁 외에도 이사비 지원 논란까지 야기시켜 시공사 선정 과정에 큰 잡음이 일었다.

지난 21일 열린 조합 주최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에서는 국내 재건축사업 사상 최초로 각사 최고경영자(CEO)인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직접 참석해 수주전에 임하는 양사의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치열했던 경쟁을 마무리하며 최종 승자로 현대건설이 낙점되면서 앞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 등 한강변 주요 재건축아파트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등을 위한 2017년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 측은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반면 반포자이·신반포자이·신반포센트럴자이 등과 함께 한강변 자이타운을 꿈꾸던 GS건설의 도전은 아쉽게 막을내렸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는 지난 1973년 지어졌으며 지상 5층, 2120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35층 5388가구로 들어서며 현대건설의 프리미엄브랜드인 디에이치가 적용된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재탄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