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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가 또다시 완판됐다. 이번에는 9분만이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정식발매 시작 동시에 매진됐다. 지난 9월18일 약 40분만에 3000대가 완판된 데 이어 2차 분량 1만5000대도 모두 동났다. 1·2차 도합 1만8000대를 판매하는 데 걸린 시간은 49분에 불과하다.
이날 판매된 카카오미니의 정상가격은 11만9000원이다. 다만 카카오의 디지털 음악플랫폼인 멜론의 정기결제권을 이용한 사람에게는 정상가보다 58% 저렴한 4만9000원에 판매됐다.
업계는 카카오미니의 선풍적인 인기 비결로 카카오의 지식재산권(IP)인 카카오프렌즈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을 꼽는다.
카카오는 이번 카카오미니 구입자에게 카카오프렌즈의 인기캐릭터 라이언과 어피치 피규어 중 한가지를 제공했다. 라이언은 곰의 형상을 한 사자 캐릭터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어피치는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여기에 음악플랫폼시장의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멜론의 힘도 가세했다. 멜론은 모바일 월 이용자수가 약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2위 지니뮤직보다 2~3배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미니가 스펙상 다소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끈 원동력은 캐릭터, 멜론 그리고 카카오톡과의 연계성”이라며 “다만 AI스피커 본연의 기능과 문제로 지적된 음질에 관한 향상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측은 “앞으로 카카오미니에 ▲택시호출 ▲음식주문 ▲장보기 ▲번역 ▲어학 ▲금융 등의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이달 중 동일한 조건으로 재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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